[몽골](이*욱님의 후기)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푸르공을 타고 오프로드를 달리며 오다투어의 가이드북을 처음 꺼내 들었던 때가 생각이 납니다.

오다요원
2024-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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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란바토르에서 푸르공을 타고 오프로드를 달리며 오다투어의 가이드북을 처음 꺼내 들었던 때가 생각이 납니다. 주옥같은 설명과 설렘 가득한 말들이 한국에서부터 많이 지쳐있었던 저희 일행을 위로 해주었고 시작부터 너무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고비사막을 주축으로 한 저희의 일정은 ‘바이라’ 가이드님과 함께해서 더욱 빛날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불편한 점, 아쉬웠던 점이 하나라도 있었다면 이런 번지르르한 말들이 안나올 텐데 많이 챙겨주시고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몽골에서의 한없이 자연틱한 화장실과 샤워실, 그리고 길고 긴 이동시간 들이 처음엔 어색하고 불편했던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언젠가 우리 일행은 매번 다름을 인정한다고 입밖으로 말하면서 얼마나 같음을 강요하고 있는지에 대해 얘기를 나눈적이 있습니다. 어느새 몽골의 문화와 색깔을 곧이 곧대로 흡수하여 너무나도 잘 지내고 있던 저희 였습니다.
’돈을 멋지게 쓰는 법‘이란 이런 걸 까요. 할 일을 미루고 몽골에 가면 몽골에 가는 것이 할 일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여행이었습니다. 출발 직전에 한국에서 묵혀뒀던 사소한 고민들과 묵혀두었던 안좋은 감정들이 매일 밤 게르 천장 위로 쏟아지던 별 처럼 녹아내립니다. 말로 형용하기 어려운 황홀했던 몽골의 자연 명관들이 여행 후기를 쓰는 지금 하나 둘씩 떠오릅니다 .
모든 선택엔 책임이 따른다고 합니다 오다투어에서 몽골을 선택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저희를 책임져주어서 고맙습니다. 묵은 빚은 돈이 아니라 얼굴하고 발로 갚는다고 하죠. 몽골에서 뜻깊은 경험을 빚진 저희의 다음 여행 또한 오다투어와 함께 할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비루한 마음 한켠 용기를 많이 얻어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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