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여섯명이서 갔는데, 정말 재밌게 즐기다 왔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좋았던건 가이드 토야(toya)언니를 만난 것!! ㅠㅠ 토야 언니 덕분에 몽골여행이 정말 100배는 재밌고 행복했어요. 패키지 여행 참 많이 다녀봤지만, 오다투어에서 만난 이번 가이드가 정말 최고였어요.
그저 지나가는 한명의 손님이 아니라, 여섯명 모두 친동생처럼 챙겨줘서 공항에서 헤어질 때는 모두 눈물바다였어요.

관광 도중 혹시나 다칠까봐 이동 경로 디테일한 부분까지 하나하나 다 신경쓰고, 현지에서 발생하는 돌발상황에 대한 대처도 훌륭했어요. 특히 마지막 공항가는 날, 푸르공이 평야 한복판에서 갑자기 고장났는데, 이때도 상황대처가 넘 좋아서, 큰 불편함과 불만없이 시간 널널하게 공항까지 갔어요. 정말 상황대처능력 최고!

무엇보다 숨김없이 솔직한 모습으로 우리를 대해주는게 느껴져서 저희도 만난지 하루만에 맘을 열고 다가갈 수 있었어요.
사실 6일 내내 가이드와 함께 하는 여행이니, 혹여나 불편하면 어쩌나했는데, 걱정이 무색할 정도로, 친한 언니처럼 편하게 여행했어요. 저녁먹을 땐 완전 드넓은 평야에서 같이 노래 부르고, 춤추고,, 거의 뭐 원래부터 같은 일행이었던 것 마냥 정말 재밌게 놀았습니다. 덕분에 너무 편했어요.

그리고, 가끔씩 날씨가 정말 많이 더울 때면, 출발하기 전에 매점에서 아이스크림을 사오시더라고요. 아이스크림이 비싼건 아니지만, 가이드가 사실 손님한테 돈 쓸 필요가 전혀 없는데도 이렇게 사소한거 하나하나 챙겨주는 모습에 감동했습니다. 손님이 아니라 정말 몽골에서 만난 인연처럼 챙겨주는 마음이 너무 고마웠어요.

아, 한국 음식솜씨도 정말 훌륭했어요 ㅠㅠ 처음엔 몽골인이라 한국음식 얼마나 잘할까 하는 의심도 있었는데, 한국인보다 더 잘하시더라고요..ㅎㅎㅋㅋㅋ 일행 중 한명이 현지 식당 갈때마다 양고기를 잘 못먹었는데, 토야 언니 덕분에 저녁에는 한국음식 꺠끗히 싹싹 비웠네요 ㅠㅠ ㅋㅋ

사진 촬영도 그냥 찍는게 아니라 각 배경과 상황에 맞게 기가막히게 찍어줍니다..ㅋㅋㅋ 인생샷 건지고 싶으면 이 가이드를 만나세요...저희가 가이드말고 사진작가하라고 등떠밀 정도엿어요..ㅋㅋㅋㅋ

오다투어의 감동은 가이드에서 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이렇게 다시 찾아와서 후기를 길게 적네요. 이번 몽골여행은 오다투어에서 토야 언니를 만난게 진심으로 행운이었습니다 ㅠ

이번 여행 너무 만족해서 다음에 일행들과 몽골 초원도 같이 오자 얘기했어요. 그때도 토야언니와 함께 하기 위해 오다투어를 찾겠습니다. 좋은 여행 너무 감사했습니다!